두산의 대졸 신인 투수 김명신이 넥센 김민성의 타구에 얼굴을 맞아 구급차를 타고 인근 고대구로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넥센전.
넥센이 1회말 2점을 뽑은 가운데, 2사 1,2루 기회서 7번 타자 김민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김민성의 2구째 타구가 그대로 김명신의 얼굴 쪽을 그대로 강타했다.
경기가 계속 인플레이 된 가운데, 김명신은 그 자리에 주저앉은 뒤 그대로 일어설 줄은 몰랐다. 코 쪽에서 피가 계속 흐르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신속하게 구급차가 고척돔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의식이 있는 김명신은 부축을 받은 채 구급차에 탑승, 즉각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두산 투수는 홍상삼으로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현재 고대구로병원으로 이송 중에 있다. 공을 맞은 정확한 부위는 왼쪽 입 윗부분이다. 향후 검진 결과가 나오면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