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수원, 안방서 가와사키에 0-1 패배.. 16강 불투명

수원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4.25 20:51 / 조회 : 4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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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트린 가와사키 타츠키.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일격을 당했다.

수원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2승2무1패(승점 8점)가 됐고, 이날 이스턴SC(홍콩)를 6-0으로 꺾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승점 9점)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수원은 3-5-2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투톱에 염기훈, 박기동이 나서고, 미드필드진에 김민우, 조원희, 이용래, 김종우, 고승범이 배치됐다. 스리백은 매튜, 민상기, 구자룡이 구축하고,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가와사키는 4-5-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고바야시 유가 나섰고, 중원에는 아베 히로유키, 나카무라 겐고, 오츠카 쇼헤이, 모리야 겐타로, 미요시 코지가 나왔다. 포백에는 구루마야 신타로, 다나구치 쇼고, 나라 타츠키, 타사카 유스케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이 꼈다.

주도권을 조금씩 잃어가던 수원은 전반 18분에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다. 패스를 통해 조금씩 가와사키 진영으로 넘어왔다. 김종우가 쇄도하던 박기동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박기동이 수비수를 제친 후 정성룡과의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김민우가 발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이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수원은 전반 막판 또 한 번의 득점 찬스가 만들었다. 전반 43분 김종우의 힐패스를 받은 고승범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정성룡에게 막혔다. 계속된 혼전 상황. 공을 잡은 박기동은 슈팅을 때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전반이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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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중인 염기훈.





선제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터졌다. 가와사키가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라 타츠키의 헤더로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끌려가던 수원은 후반 10분 첫 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이용래를 빼고 다미르를 투입시키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17분 매튜를 빼고 서정진을 넣었다. 서정진의 투입으로 수원은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술을 변경했다. 그러자 가와사키도 변화를 줬다. 모리야 겐타로와 오츠카 쇼헤이가 빠졌고 네투와 하이네르가 투입됐다.

수원은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다 후반 25분 또 한번 위기를 맞이했다. 고바야시 유를 놓쳤고, 슈팅까지 연결시켰다. 다행히 이 슈팅은 옆 그물을 맞았다.

후반 28분에는 박기동이 벼락같은 슈팅을 때려냈지만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서정원 감독은 후반 31분 마지막 교체카드까지 사용했다. 부상을 당한 민상기를 빼고 박광선을 넣었다.

후반 막판까지 수원은 공격에 집중했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 맹공을 펼쳤지만 가와사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0-1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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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이 수원 염기훈보다 먼저 볼을 잡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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