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가언, 점프투어 2차전서 연장 끝 생애 첫 우승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25 17:51
  • 글자크기조절
image
류가언. /사진=KLPGA





류가언(21)이 연장 승부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류가언은 25일 전남 영광에 위치한 영광컨트리클럽(파72/6,141야드) 오션(OUT), 밸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7 영광CC배 점프투어 2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에서 연장전에서 이주은B(18)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 공동 29위였던 류가언은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여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고, 동타로 경기를 마친 이주은B(18)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기록한 류가언은 보기를 범한 이주은B를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류가언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승이라는 것을 했다. 처음 경험해 본 우승이라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면서 "레슨을 받지 않고 혼자 연습한 지 8개월 정도 됐다. 스윙을 촬영해서 직접 보고 분석한다. 그러다 보니 혼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이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학생 때 취미로 골프를 시작한 류가언은 다른 선수보다 다소 늦게 골프채를 잡았으나 지난해 7월 준회원으로 입회한 후 약 9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류가언은 "정회원이 되는 것이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다. 정회원이 된 후에는 우승을 많이 하는 선수보다는 꾸준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장 승부에서 아쉽게 패한 이주은B가 단독 2위를 기록했고, 서하영(20)과 박효진(20), 박정원(22), 정아람(18) 등 4명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1차전 우승자 김수빈(24)은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