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시위' 김현수, TB전 1홈런 1볼넷 맹타..BAL 승리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25 11:46 / 조회 : 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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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AFPBBNews=뉴스1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무력시위를 벌였다.

김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의 타율은 0.269가 됐다.

김현수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 크리스 아처와의 승부에서 김현수는 4구째 153km/h 속구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빗맞은 타구는 멀리 뻗지 못하고 좌익수에게 잡혔다.

김현수는 1-3으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김현수는 볼넷을 골라내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조나단 스쿱이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침묵했던 김현수는 6회말 홈런포를 가동했다. 볼카운트 2B-1S에서 아처의 4구째 포심을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6m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흐름을 탄 볼티모어는 김현수와 스쿱의 백투백 홈런으로 3-3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현수는 5-3으로 앞선 8회말 무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때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 김현수는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물러났다.

한편 볼티모어는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가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팀 타선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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