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통산 5번째 NL 이주의 선수.. AL는 TB 수자 주니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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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브라이스 하퍼. /AFPBBNews=뉴스1





지난주 맹타를 휘두른 워싱턴 내셔널스의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25)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스티븐 수자 주니어가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스 하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월에 맹활약중이다.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는 스티븐 수자 주니어가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2015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던 하퍼는 지난 시즌은 2015년에 비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4월 활약을 보면 2015년 이상이다. 18경기에서 타율 0.400, 7홈런 20타점, 출루율 0.524, 장타율 0.815, OPS 1.340을 기록중이다. 17볼넷-13삼진으로 삼진보다 볼넷을 더 많이 얻어내고 있다.


현재 하퍼는 메이저리그 타율 1위, 출루율 1위, 장타율 2위, 홈런 2위, 타점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무시무시한 모습이다. 하퍼의 활약 속에 워싱턴도 13승 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에는 20타수 11안타, 타율 0.550을 기록했고, 3홈런 7타점 10득점을 올렸다. 지난 20일 애틀랜타전에서는 만루포를 포함해 2홈런을 때리며 5타점을 쓸어담기도 했다. 22일 메츠와의 경기에서는 결승포를 쏘기도 했다.

이런 활약을 펼친 하퍼는 개인 통산 5번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에릭 테임즈(밀워키) 등 경쟁자도 강력했지만, 하퍼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워싱턴에서 배출한 첫 번째 수상자이기도 하다. 하퍼는 지난해에도 4월 18일에 '이주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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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뽑힌 스티븐 수자 주니어. /AFPBBNews=뉴스1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탬파베이의 수자 주니어가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 수자 주니어는 7경기에서 타율 0.414, 2홈런 9타점, 출루율 0.433, 장타율 0.759, OPS 1.192를 기록했다.

지난주 7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고, 4경기는 멀티 히트 게임이었다. 홈런도 2개를 쳤고, 타점은 아메리칸리그 최다인 9타점이었다. 총 12안타를 치며 최다 안타 기록자도 됐다. 이를 바탕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수자의 올 시즌 성적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20경기, 타율 0.347, 4홈런 17타점, 출루율 0.424, 장타율 0.613, OPS 1.037이다. 아메리칸리그 타격 공동 4위, 출루율 공동 6위, 장타율 5위다.

여기에 OPS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1.099)에 이어 2위이며, 1.5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1위에 자리하고 있다(팬그래프닷컴 기준).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빅리그 4년차인 올해 '커리어 하이'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그것도 지난 3년과 비교하면 압도적이다. 지난해 타율 0.247, 17홈런 49타점, OPS 0.713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타율 0.225, 16홈런 40타점, OPS 0.717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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