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퍼, 소년에서 남자로.."이젠 韓팬 사랑받고파"(쇼케이스 종합)

스누퍼 /사진=김창현 기자

"해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사랑 받고 싶어요!"

6인 보이그룹 스누퍼(상일, 상호, 세빈, 수현, 우성, 태웅)가 소년에서 남자로 변신, 돌아왔다.


스누퍼는 24일 오후 5시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백허그'(Back: Hug)를 타이틀곡으로 한 네 번째 미니앨범 'I WANNA'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낮 12시 'I Wanna?'를 발매하고 5개월 만에 컴백한 스누퍼는 이번 앨범에 소년과 남자의 중간에 서 있는 자신들의 성장을 담았다. 스누퍼는 이번 앨범에서 랩 메이킹에 참여하며 작사에 도전, 의미를 더했다.

스누퍼 /사진=김창현 기자

멤버 우성은 "'백허그'는 몽환적인 멜로디와 시원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매력젹인 곡"이라며 "여러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상일은 "저희가 이번에 트렌디한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했다"고 음악 외적 모습에 대한 기대도 부탁했다.

이번 앨범에서 좀 더 거친 남성미를 추구한 데 대해 리더 태웅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안무 연습과 동시에 틈틈이 몸을 단련했다"고 했다.

스누퍼 /사진=김창현 기자

평균 신장 180cm로 '모델돌'로도 불리는 스누퍼는 이번 '백허드' 포인트 안무를 '키커춤'이라고 칭했다. "한창 성장기인 청소년들이 따라 하시면 키 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말하기도 했다.

스누퍼에게 이번 앨범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스누퍼는, 올해 데뷔 3년차. 국내에서 보다 해외에서 반응이 더 뜨겁다.

특히 일본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차세대 '한류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You=Heaven(JPN.ver)'로 일본 데뷔한 스누퍼는 정식 데뷔 전부터 쇼케이스 전석 매진, 앨범 예약판매 완판 행진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You=Heaven(JPN.ver)'는 타워레코드 전체 차트 2위, 오리콘 차트 6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끌었다.

스누퍼 /사진=김창현 기자

지난 3월 발매한 일본 두 번째 싱글앨범 ‘Oh Yeah!!’는 발매 3일 만에 1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Oh Yeah!!’는 전국 타워레코드 싱글 종합차트 1위, 빌보드 재팬 주간차트 2위, 오리콘 주간차트 3위에 오르며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누퍼는 "한류돌이라는 타이틀에 감사드린다"며 "아직 저희가 많이 부족하지만 해외 팬들이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기뻤다"고 말해다. 우성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린 게 사랑받은 이유인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베트남에서 공연을 했던 스누퍼는 "많은 선배님들이 케이팝을 알려주셔서 저희가 좋은 환경에서 공연하고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우성은 "데뷔 때부터 '남친돌', '친근돌'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무대 위에서는 남성미를 보여드릴 것이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팬들과 친근한 모습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변함 없는 팬사랑을 약속했다.

수현은 "데뷔 3년차가 되면서 작사도 하고 랩메이킹도 하면서 전체적인 음악적 이해도가 높아져 음악적 성장을 이룬 것 같다"며 "해외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팬들에게 멋진 모습 보여드리는 스누퍼가 되고 싶다"고 기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