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감다' B1A4 바로의 색다른 스크린 도전, 17만뷰 돌파 가능할까(종합)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4.24 15:26 / 조회 : 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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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그룹 B1A4 바로가 '눈을 감다'에서 주연으로 나섰다. 바로가 브라운관에서 이어 스크린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웹무비 '눈을 감다'(극본 하승현 연출 김솔매 제작 초콜렛픽처스)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B1A4 바로, 설인아, 조영진, 원미연과 김솔매 감독, 하승현 작가, 원작자 이승환 등이 참석했다.

'눈을 감다'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거리의 시각장애인 현우(바로 분)와 미림(설인아 분)이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편당 10분 정도의 분량으로 총 12부작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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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이날 공개된 '눈을 감다' 1화는 잔혹한 살인사건으로 시작됐다. 이어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살아가는 시각장애인 현우는 살인소설 작가 충수(이한종 분)로부터 우연히 살인 고백을 들었다. 소설과 비슷한 살인사건에 의구심을 품는 현우의 모습이 극의 미스터리를 예고했고 이와 함께 연기돌로 주목받았던 바로의 한층 성숙한 연기가 시선을 잡았다.

'응답하라 1994', '신의 선물-14일', '앵그리맘' 등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바로는 '눈을 감다'를 통해 본격적으로 스크린에 진출하게 됐다. 주목할 점은 바로가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시각 장애인을 연기한다는 것이다. '신의 선물-14일'에서 한 차례 지적 장애인 연기에 도전해 호평받았던 바로는 '눈을 감다'에서 이 같은 설정과 함께 섬세한 감정 연기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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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바로는 이번 작품에서 연기 고충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바로가 연기하는 현우는 시각장애인이지만 알고 보면 시각장애인인 척한다는 비밀을 간직한 인물이다. 바로는 "시각장애인 역을 맡게 된 건 처음인데 조금 더 저한테 어려운 게 있었다면 현우는 자신의 아픔을 감추고 살기 위해서 시각장애인인 척하는 캐릭터"라고 털어놨다.

그는 "시각장애인도 아니라 척을 하는 것이라 조금 저한테 고비가 한 단계 있었다. 작품을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감독님에게 여쭤보는 걸 좋아해서 감독님에게 많이 물어보고 제 생각도 넣어서 호흡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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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왼쪽)와 설인아/사진=김창현 기자


바로의 우려와 달리 김솔매 감독과 하승현 작가는 입을 모아 바로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이들은 '눈을 감다'가 새로운 스릴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12부작으로 나뉘어 있는 만큼 매회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진다는 설명이었다.

이와 함께 출연진은 자신 있게 조회수 공약을 내세웠다. 바로는 "저는 2017년이니까 17만 뷰를 넘으면 설인아와 함께 시각장애우분들이 계신 곳에 가서 시간을 보내겠다"라고 말했다. 설인아 역시 "저는 21세기니까 21만 뷰가 넘으면 21분만 모아서 바로 오빠와 함께 한강에서 쓰레기를 줍고 싶다"라고 밝혔다.

바로는 웹무비라는 색다른 장르에서 비밀을 품고 있는 시각장애인 연기를 펼치게 됐다. 바로의 스크린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한편 '눈을 감다'는 오는 25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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