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 '메시 극장골' 바르사, 레알에 3-2 승리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2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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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메시의 극장골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엘클라시코 승자로 우뚝 섰다.


바르셀로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경기에서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3승6무4패로 승점 75점을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레알(23승6무3패)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양팀의 경기가 펼쳐졌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은 간결한 패스를 통해서 서로의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웃은 것은 레알이었다. 전반 28분 마르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라모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골대를 맞고 슈팅이 튕겨 나왔지만 카세미루가 공을 그대로 밀어 넣으면서 레알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곧바로 바르셀로나의 반격이 시작됐다. 메시가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면서 전반 33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키티치가 뒤로 공을 빼주자 메시가 민첩한 몸놀림으로 레알의 수비를 제치고 문전으로 파고 들었다. 메시는 슈팅 기회를 놓치지 않고 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후반 11분 알카세르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고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피케의 헤딩슈팅이 레알의 골문을 위협했다.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지만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확실히 매서웠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역전골을 터트렸다. 라키티치가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조금씩 승기를 굳혀나갔다. 후반 32분에는 수적 우위를 잡았다. 메시가 역습을 하는 과정에서 라모스가 거친 태클을 범했다. 주심은 라모스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그러자 바르셀로나에게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왔다. 바르셀로나는 거세게 레알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방심이 화를 불렀다. 레알의 반격에 당한 것. 후반 40분 하메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터트리면서 바르셀로나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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