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SV' 오승환, 테임즈에 탈삼진 기록..STL 3연승 행진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24 06:31 / 조회 : 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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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5세이브를 수확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테임즈와의 올 시즌 두 번째 승부에서 삼진을 솎아내면서 웃었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덕분에 세인트루이스는 6-4로 밀워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무사 1루에서 올라온 오승환은 첫 상대 페레즈에게 볼넷을 범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후 산타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빌라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테임즈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브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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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리크. /AFPBBNews=뉴스1






선발 리크의 활약도 빛났다. 리크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리크는 타석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밀워키 선발 넬슨은 5⅓이닝 5피안타 6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테임즈는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밀워키에게 점수를 뺏기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1루에서 브론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빠르게 반격에 성공했다. 3회초 리크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하고 파울러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1, 2루가 됐다. 이때 디아즈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1점을 다시 허용하면서 주춤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4회초 3점을 뽑아내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피스코티와 그리척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내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웡이 적시 2루타를 치면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리크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4-2로 달아났다.

흐름을 탄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쐐기를 박았다. 프라이어와 아담스가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점을 추가로 얻어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선두타자 피냐에게 홈런을 맞았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투입했다. 오승환이 빌라르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아웃 카운트를 올리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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