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이관희 행동, 이해 안 가.. 사익스 상태 지켜볼 것"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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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패하며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이 아쉬움을 표했다.


KGC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61-75로 패했다.

KGC는 전날 열린 1차전에서 공수에서 우위를 보이며 86-77로 승리했다. 첫 판을 기분 좋게 승리한 셈이다. 70%의 확률도 잡았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던 KGC가 경기 내내 삼성에 앞섰고,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KGC는 내심 2차전까지 승리하며 홈 2연승을 달성하고자 했다. 하지만 삼성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반은 KGC가 앞섰지만, 후반 들어 삼성에 기세를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1쿼터는 잘 버텨줬고, 잘됐다. 하지만 작전 수행에 대한 전달이 잔 안됐다. 3쿼터 들어 선수들 발이 느려지더라. 무뎠다. 사익스 없을 때를 대비한 훈련을 했었어야 했는데, 생각을 못했다. 잘 준비해서 3차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3~4쿼터 체력이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그 부분이 중요했다. 이정현이 1번을 볼 때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 박재한이 잘해줬는데, 3쿼터부터 발이 느렸다.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 파울 트러블까지 있어 선수들이 위축됐다. 결국 사익스의 공백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이관희의 퇴장 상황 때, 벤치 선수들이 코트에 들어선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코트로 나가기는 했는데, 큰 싸움이 아니었다. 이정현 있는 곳까지 나가는 것은 큰 문제가 안 된다고 봤다. 바로 말려서 들어오라고 했다.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싸움에 나지 않기 위해 말렸다.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규정에 따라 선수들이 코트에 나간 것에 대해 징계가 내려온다면 받아야 한다. 프로농구에서 후배가 선배한테 달려들어서 가격을 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정해진 룰 안에서 파울하는 것은 언제든 상관없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어제 경기도 우리는 손해를 많이 봤다. 그런 부분을 말하지 않는다. 한 팀의 에이스를 그렇게 밀치는 것은 안된다.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 룰에 어긋나는 일을 절대 시키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3차전 사익스를 기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황을 좀 보려고 한다. 이틀 시간이 있다. 내일과 모레까지 보고 기용 여부를 결정하겠다. 조금이라도 뛸 수 있다면 뛰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4쿼터 사이먼의 5반칙 퇴장에 대해서는 "그 부분이 가장 중요했다. 파울콜을 문제삼을 이유는 없다. 우리가 공격에서 잘못된 공격이 나왔고, 속공을 내줬다. 여기서 파울을 범했다. 사익스가 없는 상황에서 실책이 많이 나왔다. 파울 문제가 가장 많았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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