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KC전 1안타 1볼넷 '멀티 출루'.. TEX는 끝내기 승리 (종합)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23 12:06 / 조회 : 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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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안타와 볼넷을 통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통해 승리를 따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캔자즈시티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전까지 14경기에서 타율 0.208, 1홈런 7타점 10볼넷, 출루율 0.345, 장타율 0.292, OPS 0.636을 기록중이었다. 타율과 장타는 아쉬움이 있지만, 높은 출루율을 보이며 '눈 야구'를 펼치고 있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1볼넷 1득점을 올렸고, 시즌 1호 도루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날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안타에 볼넷을 뽑아냈다. 이날 기록을 더해 추신수는 타율 0.216, 출루율 0.350, 장타율 0.294를 기록하게 됐다. OPS는 0.649다.

추신수는 1회말에는 아쉬웠다. 카를로스 고메즈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 땅볼을 치면서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텍사스는 2회말 마이크 나폴리의 솔로포로 1-0으로 앞섰고, 3회말 추신수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이안 케네디. 추신수는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91.9마일의 속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5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다음 노마 마자라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투아웃이 됐다. 추신수는 나폴리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투수의 견제에 걸리며 아웃되고 말았다.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이후 추신수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이번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고메즈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섰고, 역시 케네디를 상대했다. 여기서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진루에는 실패했다. 마자라가 2루 땅볼을 쳤고, 병살타가 되면서 추신수가 2루에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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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엘비스 앤드루스. /AFPBBNews=뉴스1



네 번째 타석은 8회말이었다. 고메즈의 안타로 1사 1루가 됐고, 추신수가 배터 박스에 섰다. 결과가 아쉬웠다. 루킹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6구째 바깥쪽으로들어온 공이 다소 빠져 보였지만, 심판의 콜이 나왔다.

한편 경기는 텍사스가 9회말 2-1 끝내기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은 3연승을 질주했다. 캔자스시티와의 4연전 첫 3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텍사스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마이크 나폴리의 우중월 솔로포를 통해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6회초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적시타를 내줘 1-1 동점이 됐다.

승부는 9회말 갈렸다. 루그네드 오도어의 좌전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가 됐고, 엘비스 앤드루스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2-1로 텍사스가 이겼다.

텍사스 선발 닉 마르티네스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세 번째 투수 맷 부시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올리고 승리투수가 됐다. 자신의 시즌 첫 승이다.

타선에서는 앤드루스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나폴리가 홈런을 통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오도어는 결승 득점을 만들며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고, 1번 타자로 나선 카를로스 고메즈는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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