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MIL전 1이닝 퍼펙트 4SV.. STL 4-1 승리하며 2연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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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세이브를 따낸 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끝판대장' 오승환(35)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전까지 오승환은 7경기에서 7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중이었다. 썩 만족스러운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는 좋았다. 19일 피츠버그전에서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고, 전날에도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세이브를 올렸다. 이에 앞서 18일 피츠버그전에서도 1이닝 1실점을 있었지만, 세이브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날 또 하나의 세이브를 더했다. 팀이 4-1로 앞선 9회말 등판했고, 깔끔하게 이닝을 지웠다. 시즌 4세이브다. 최근 4경기 연속 세이브이기도 하다. 평균자책점도 6.23으로 낮췄다.

선두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상대한 오승환은 볼카운트 0-2의 유리한 상황에서 중견수 방면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중견수 랜달 그리척이 다이빙 캐치를 선보이며 아웃을 만들어냈다.

다음 제트 밴디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92.2마일의 속구를 던져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키언 벅스턴을 땅볼로 막아내며 1이닝을 퍼펙트로 끝냈다. 시즌 4세이브 완성이었다.

경기는 오승환의 마무리 속에 세인트루이스가 4-1로 승리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먼저 1점을 내줬다. 하지만 4회초 콜튼 웡의 뜬공 때 나온 상대 좌익수 라이언 브론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뽑아 1-1을 만들었다.

이후 7회초 대타로 나온 디아즈가 좌중월 솔로포를 폭발시키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저코의 적시 3루타에 상대 실책이 겹치며 2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선발 랜스 린이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다. 이어 맷 보우먼이 1이닝 무실점, 브렛 시슬이 1이닝 무실점을 만들며 홀드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7회초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제드 저코가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야디에르 몰리나와 랜달 그리척이 3안타씩 때렸고, 그렉 가르시아도 2안타를 더했다.

한편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는 이날 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을 3개나 골라내며 위력을 보였다. 전날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다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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