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74분' 스완지, 스토크에 2-0 완승..강등권 탈출 발판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23 00:51
  • 글자크기조절
image
기성용. /AFPBBNews=뉴스1





스완지시티가 스토크시티를 제압하면서 강등권 전쟁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74분을 소화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스완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웨스트글러모건주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와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요렌테와 캐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는 9승4무21패를 기록, 승점 31점을 기록하면서 한 숨을 돌렸다. 반면 스토크는 10승9무15패로 승점 39점에 그쳤다.

스완지는 경 기초반 가뿐한 몸놀림을 보이면서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그리고 전반 19분 선제골을 가져오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코너킥에서 시구르드손이 올린 공을 요렌테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스토크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분위가 좋던 스완지에 전반 20분 변수가 발생했다. 페르가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가 불가피했다. 그러자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을 페르 대신 경기에 투입했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흔들릴 수 있었던 팀 분위기를 다잡는데 힘을 썼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측면에서 공간 패스를 통해 아예우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후반전 스완지는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승리 지키기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23분 위기가 찾아왔다. 샤키리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때 행운이 따랐다. 키커로 나선 아르나우토비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 위를 넘어갔다. 덕분에 스완지는 리드를 지켰다.

위기를 넘긴 스완지는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5분 추가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원에 있던 캐롤에게 공이 넘어왔다. 캐롤은 망설임없이 강력한 중거리슛을 때렸다. 이 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골문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스완지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를 강화했다. 남은 시간 스토크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스완지는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