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멀티골' FC서울, 인천에 3-0 압승.. '1위 제주와 2점차'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4.22 18:49 / 조회 : 6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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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데얀과 FC서울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안방에서 인천을 꺾고 선두권을 유지했다.

FC서울은 22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EB 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FC서울은 리그에서 지난달 19일 광주전(2-1 승)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리를 챙겼다. 3승3무1패(승점 12점)를 올린 FC서울은 1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4점)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반면 3무3패였던 인천은 이날 경기서도 끝내 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승. 3무4패(승점 3점)가 된 인천은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서울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데얀을 중심으로 윤일록과 이상호가 양 쪽 측면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주세종과 황기욱이 중원에 배치된 가운데, 김치우가 왼쪽, 고요한이 오른쪽 풀백을 맡았다. 스리백은 곽태휘-황현수-정인환으로 꾸려졌다. 골키퍼는 유현.

이에 맞서 인천은 달리를 중심으로 김용환과 문선민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도혁과 이상협, 한석종이 미드필더에 배치된 가운데, 포백은 최종환-부노자-이윤표-이학민 순이었다. 골키퍼는 정산.

경기 초반 흐름은 인천이 주도했다. 특히 문선민이 날카로운 침투를 선보이며 서울 수비진을 휘저었다. 전반 24분에는 왼쪽에서 넘어온 로빙 패스를 논스틉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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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윤일록(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계속해서 몰아붙이던 인천은 결국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첫 골은 전반 36분에 터졌다. FC서울의 공격 상황. 문전 혼전 상황에서 주세종의 패스를 윤일록이 상대 골문 쪽으로 찼다. 이 공을 문전에 서 있던 데얀이 방향만 바꿔놓으며 골로 연결했다.

1-0 리드를 잡은 서울은 전반 44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인천 수비진의 실수가 나왔다. 오른쪽 진영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인천 수비수 최종환이 걷어낸 게 그만 데얀의 발 앞에 떨어졌다. 이를 잡은 데얀은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부노자의 다리를 맞은 뒤 인천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부노자의 자책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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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서울은 후반 들어서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국 후반 5분 FC서울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득점의 주인공은 데얀이었다. 주세종의 중거리 슈팅이 한 차례 바운드 된 이후 인천 골키퍼 정산의 얼굴 쪽을 맞고 나왔다. 이를 데얀이 놓치지 않고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해 3-0을 만들었다.

이기형 감독은 후반 7분 문선민 대신 송시우, 후반 8분 김도혁 대신 웨슬리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높였다. 그러나 FC서울의 수비벽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FC서울은 후반 중반 이후 볼을 돌려가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용했다. 결국 경기는 FC서울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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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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