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안타' kt, 난타전 끝에 한화 제압.. 전날 패배 설욕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4.22 20:32 / 조회 : 6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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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kt 위즈가 난타전 끝에 한화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서 1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투수 정성곤은 5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송은범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2경기 연속 강판, 2패를 떠안았다.

타선은 장단 13안타 11득점을 뽑으며 화끈하게 터졌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이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2회말 선두 타자 유한준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장성우가 중견수 방면으로 큰 타구를 보내 유한준이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윤요섭이 송은범의 초구 145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윤요섭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2회에도 추가 점수를 올렸다. 선두 타자 박기혁이 2루타, 이대형이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진영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기혁이 홈에서 아웃됐지만 그 사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해 1사 2, 3루 기회는 이어졌다. 여기서 다음 박경수가 적시타를 만들어내 2점을 추가했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송광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태균이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김태균은 이 안타로 6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면서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로사리오와 최진행이 범타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하주석이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따라잡았다.

5회에는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또 한번 중심타선의 힘이 나왔다. 2사 후 송광민부터 최진행까지 4명 연속 적시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5-4.

하지만 kt는 바로 대포 한 방으로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5회말 무사 1루서 박경수가 바뀐 투수 심수창의 3구 직구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3호다. 6회말에는 오태곤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이 안타로 kt는 올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에 성공했다. 이어 박기혁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이대형의 투수 땅볼, 유한준의 적시타로 9-5가 됐다.

경기는 7회 다시 시작됐다. 한화가 7회초 김태균, 하주석, 최재훈의 적시타로 대거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승리의 여신은 kt의 손을 들어줫다. kt는 7회말 상대 폭투와 이대형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9회 김재윤이 올라와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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