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한 "계속 자신감 가지고 할 것.. 빈틈 있으면 스틸 시도"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22 17:28 / 조회 : 6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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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박재한.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잡고 챔피언 결정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루키' 박재한(23, 173cm)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키퍼 사익스(24, 178cm)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KGC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86-77로 승리했다.

이날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35, 203cm)이 24점 9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고, 오세근(30, 200cm)도 16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4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이정현(30, 191cm)이 2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더했고, 키퍼 사익스(24, 178cm)가 11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다.

그리고 박재한이 있었다. 박재한은 11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의 알토란같은 활약을 기록했다. 특히 사익스가 발목 부상을 입고 3쿼터에 뛰지 못했을 때, 이를 메우는 활약을 펼쳤다. 사익스의 공백을 지워버린 셈이다. KGC 승리의 숨은 원동력이 박재한이었다.

경기 후 박재한은 "신인으로서 챔프전에 뛰었다. 1차전 승리 기분 좋다. 말로 표현이 어렵다. 나는 경기 운영이 부족하고, 경기 중 흥분을 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형들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계속 자신감 가지고 하겠다"라고 말했다.

실책을 많이 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내가 부족한 부분이다. 상대 앞선 수비가 크다. 더 보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책 후 벤치를 쳐다보는 일이 많아 보였다는 말에는 "습관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4쿼터 5분을 남기고 스틸 후 3점을 성공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 안 하고, 그냥 즉흥적으로 나온 것 같다. 찬스가 났고, 자신 있게 쐈다. 빈틈이 있을 때 스틸하는 것이 내 장점이다. 기회가 나면 들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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