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사익스 부재, 박재한이 잘 커버했다"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22 17:10 / 조회 : 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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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1차전 승리를 따낸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잡고 챔피언 결정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공수에서 삼성에 우위를 보였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KGC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86-77로 승리했다.

우승을 향한 마지막 길목인 챔프전에서 KGC가 먼저 웃은 것이다. 역대 20번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은 14번 우승을 품었다. 70%의 확률이다. KGC는 이 승리로 팀 역대 두 번째 챔프전 우승이자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데이비드 사이먼(35, 203cm)이 24점 9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고, 오세근(30, 200cm)도 16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4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이정현(30, 191cm)이 2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더했고, 박재한(23, 173cm)이 11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의 알토란같은 활약을 기록했다. 키퍼 사익스(24, 178cm)가 11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준비한 수비가 잘됐다. 2쿼터에서도 크레익 대응이 잘됐다. 사익스가 발목을 다쳤다. 그래도 3쿼터 박재한이 잘 커버를 해줬다. 미스가 많았지만, 막판에 3점슛 넣어줬다. 끝까지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됐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목을 다친 사익스는 내일 경기에 못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발목이 돌아갔다. 정확히 체크해 볼 것이다. 사실 사이먼도 계속 좋지 못했다"라고 더했다.

이날 좋은 모습을 보인 문성곤에 대해서는 "양희종이 감기몸살이 심해서 몸이 안 좋은 상황이었지만 밀리지 않고 잘해줬다. 그래서 문성곤이 나가서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이다. 각자 자기가 할 것을 잘해줬다. 사익스가 없는 상황에서 3쿼터를 잘 마무리했고, 4쿼터도 정리가 잘됐다"라고 설명했다.

라틀리프에게 43점과 15리바운드를 허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본다. 1대1에서 라틀리프가 득점한 것은 거의 없었다고 본다. 사이먼이 발목이 좋지 못하고, 체력적인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잘 막아줬다. 속공 득점이 많았다. 외곽을 잡고, 라틀리프도 잡으려고 하면 잘못된 부분이 나온다. 라틀리프에게 준 것은 문제가 없다"라고 짚었다.

2차전 보완점을 묻자 "3~4쿼터에 미스가 많았다. 전반에 3개를 하고, 후반에 11개를 했다. 이 부분만 주의하면 괜찮을 것 같다. 사익스가 빠지면서 당황한 기색이 있었다. 그래도 잘 정리해줬다. 이 부분만 보완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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