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체력이 부족했다.. 내일 다시 한 번 해볼 것"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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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1차전을 내준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공수에서 밀린 모양새가 됐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이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77-86으로 패했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던 삼성은 6강과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왔다. 그것도 모두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올라왔다. 체력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실제 경기도 만만치 않았다. 공격은 KGC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수비는 삼성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특히 전반 크게 밀린 것이 아쉬웠다. 삼성은 전반을 29-44로 뒤졌고, 결과적으로 이 점수차가 경기 끝까지 유지된 셈이 됐다.


기본적으로 '초인' 라틀리프는 펄펄 날았다. 라틀리프는 이날 43점 15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삼성의 핵심다운 모습이었다. 매치업 상대인 데이비드 사이먼(35, 203cm)과의 대결에서도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라틀리프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할 수는 없었다.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필수였다. 이쪽이 아쉬웠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짧은 시간 동안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 외곽에서 흔들린 것이 문제였다. 3~4쿼터 조금 나아져. 내일은 스타팅 등 변화를 줘야할 것 같다. 정신력도 중요하지만 체력이 부족했다. 지친 감이 있다.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내일 다시 한 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크레익에 대해서는 "조급증이 문제다. 단발적인 공격을 했다. KGC는 공격적인 수비를 하는 팀이다. 파울을 불지 않는데 계속 고집했다. 뒤지면서 조급증이 생긴 것 같다. 팀 플레이보다는 개인 플레이를 하게 됐다.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이 다시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슛이 잘 안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조급했던 것 같다. 챔프전이다보니 긴장을 한 것 같다. 조금 여유 있게 하고, 템포 바스켓을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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