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도루' 추신수, 3타수 무안타 1득점… 타율 0.208↓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4.22 11:55 / 조회 : 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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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AFPBBNews=뉴스1






추신수(35,텍사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지 하루 만에 선발로 출전, 1볼넷-1도루-1득점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안타는 치지 못하며 4경기 연속 침묵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득점 2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2에서 0.208로 하락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추신수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 3연전에서 1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로 각각 침묵한 바 있다. 결국 전날(21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이날 하루 만에 다시 선발 출장했다.


텍사스는 카를로스 고메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노마 마자라(우익수)-마이크 나폴리(1루수)-루그네드 오도어(2루수)-로빈슨 치리노스(포수)-쥬릭슨 프로파(유격수)-조이 갈로(3루수)-딜리아노 드실즈(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콜 해멀스.

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진 1회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투수는 선발 네이트 칸스.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체인지업(89마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도 삼진이었다. 팀이 2회말 3점을 뽑으며 3-1로 역전한 상황. 추신수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빠른 속구(93.2마일)에 파울팁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득점까지 올렸다. 팀이 5-1로 앞선 가운데, 2사 주자 없는 상황. 추신수는 칸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후속 마자라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추신수의 첫 도루였다. 결국 추신수는 후속 나폴리의 좌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시즌 7번째 득점.

추신수는 팀이 여전히 6-1로 앞선 7회 무사 1루 기회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투수는 크리스 영. 추신수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슬라이더(83마일)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이어 1루에 있던 주자 고메스 귀루에 실패, 챌린지 끝에 더블 아웃됐다.

한편 텍사스는 6-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1회초 먼저 한 점을 내준 텍사스는 2회 치리노스가 좌월 솔로포를 친 뒤 뒤이어 갈로가 우월 투런포를 작렬, 3-1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치라노스가 연타석 홈런포를 솔로포로 장식했다. 결국 5회 추신수의 득점을 포함해 2점을 달아났고, 9회 1점을 내줬으나 대세엔 지장이 없었다.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는 8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 역투를 펼치며 올 시즌 4경기 등판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캔자스시티 선발 네이트 칸스는 4개의 홈런을 얻어맞은 끝에 4⅔이닝 5피안타 6삼진 3볼넷 6실점으로 부진, 올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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