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시카고타자기' 고경표, 실제 유령이었다..유아인 '경악'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04.21 21:18 / 조회 : 1095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방송화면 캡처


'시카고 타자기'에서 고경표가 단순 유령작가가 아닌 실제 유령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한세주(유아인 분)는 유진오(고경표 분)가 쓴 소설을 불태웠다.

아버지의 유품인 시계를 만지던 전설(임수정 분)은 전생을 보았다. 전생에서 전설은 유진오의 가르침을 받아 사격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휘파람 소리에 이끌려 걷다가 또 전생을 보았다. 전설은 팔을 다친 채 경찰에게 쫓기고 있었다. 순식간에 옷을 갈아입은 전설은 탈의실에서 화장을 하고 있었다. 경찰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전설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한세주는 불태운 소설의 조각을 보다 전생을 봤다. 전생에서 한세주는 불령선인으로 찍혀 블랙리스트에 올라 연애소설밖에 쓰지 못하는 문인이었다. 한세주는 "조국은 빼앗겼지만 나에게서 문장을 뺏을 순 없어"라고 말했고 이는 소설에 쓰여 있던 문장과 같았다. 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유진오는 멀리서그런 한세주를 바라보며 "그 소설은 완성돼야만 해. 그래야 내가 살아"라고 중얼거렸다.

한세주는 유진오가 쓰던 소설을 이어서 썼다. 그러나 원고를 받은 갈지석(조우진 분)은 문체 등이 꼭 한세주가 쓴 것 같지 않다고 했다. 당황한 한세주는 파일을 잘못 보냈다고 말했다.

한세주는 글을 다시 썼다. 지난밤 봤던 전생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싶었던 한세주는 불태운 원고 조각을 찾으러 나갔다. 찾지 못하고 돌아오자 유진오는 한세주에게 자신이 쓴 원고를 건넸다. 대신 조건을 내걸었다. 이 소설을 반드시 끝마칠 것. 그리고 소설이 끝날 때까지 함께 있게 해 줄것.

결국 조건을 수락하고 유진오에게 받은 원고를 전송하려던 한세주는 전설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한세주는 전설에게 "아무도 모방할 수 없는 작가"가 되고 싶다 말했었고 전설은 그런 그를 응원했었다. 한세주는 그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한세주는 원고를 송고하지 않고 휴재 선언을 했다. 그리고 전설을 찾아갔다. 팬으로서 스타와 하고 싶은 게 뭔지 물어보고 원하는 대로 해줬다. 두 사람은 마방진이 일하는 가게에서 밥을 먹고 함께 거리를 걸었다. 그리고 오락실에 가서 사격 게임도 했다. 전설은 기뻐했다.

한세주는 전설과 헤어지며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전설 씨가 내 1호팬이었다는 사실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의미심장한 인사를 남겼다.

곧장 한세주는 기자회견을 열어 유진오를 데리고 갔다. 그곳에서 한세주는 유령작가설에 대해 해명했다. 한세주는 옆자리에 유진오를 앉히고 데뷔부터 유령작가가 있다는 주장에 시달렸다면서 "그때는 틀렸고 지금은 맞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의 소설 '시카고 타자기'를 쓴 사람이라며 유진오를 가리켰다 .

그러나 다른 사람들 눈에 유진오는 보이지 않았다. 기자들은 기자회견이 한세주가 언론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라고 생각했다. 경악한 한세주에게 유진오는 자신이 유령 작가이며, 진짜 유령이라고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