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절친 빅매치..아이유 기선제압vs오혁의 반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4.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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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4집 선공개곡 '사랑이 잘'로 호흡을 맞춘 아이유(왼쪽)과 오혁 /사진제공=페이브엔터테인먼트


2017년 봄 음원 차트가 아이유와 오혁의 맞대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동갑내기 절친인 아이유와 오혁이 나란히 4월의 마지막을 앞두고 새 앨범으로 팬들 앞에 서게 됐다.

아이유가 먼저 선공에 나섰다. 아이유는 21일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팔레트'를 공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아이유는 지드래곤을 비롯해 이병우, 손성제, 이종훈, 선우정아, 오혁, 샘김, 김제휘 등 막강한 실력파 뮤지션들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이전보다 더 높은 완성도의 앨범을 선보였다.


아이유는 이번 활동을 통해 4년 만에 음악방송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아이유는 오는 23일 SBS '인기가요'를 필두로 보다 적극적인 방송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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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 /사진=임성균 기자


아이유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프레스 음악감상회를 열고 '팔레트'와 관련한 많은 이야기를 전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날 아이유는 "'팔레트'는 여러 색깔을 담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어릴 때 미술 시간에 그림보다 팔레트가 더 관심이 가고 예뻤고 팔레트 자체가 도구지만 도구인 동시에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혁과 작업은 골치가 아프면서도 즐거웠고, 음악적으로도 팬인 지드래곤과도 즐겁게 작업에 임했으며 기대 이상이었다. 뮤직비디오로 참여한 김수현은 오랜 사이이기도 했지만 바쁜 와중에도 제안에 응해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아이유의 '팔레트'는 이날 오후 7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 멜론 벅스 지니 소리바다 엠넷뮤직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등 7개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원 퀸의 귀환을 알렸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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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오혁이 속한 밴드 혁오는 '팔레트' 발매일보다 3일 늦은 24일 컴백 앨범을 들고 나온다. 혁오는 데뷔 2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첫 정규 앨범인 '23'을 통해 색다른 음악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혁오는 이번 앨범을 위해 직접 몽골로 떠나 로케이션 촬영을 이어가는 등 앨범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트렌디한 감성을 바탕으로 한 록 음악으로 입소문을 타고 이미 많은 팬들을 확보, 가요계에서 입지를 넓혀온 혁오는 이번 앨븜을 통해서도 실험적이면서도 공감을 이끌어내는 가사와 멜로디를 통해 팬들의 기대감에 부응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혁오는 해외에서의 공연을 이어가며 활동 폭을 넓혔다. 혁오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진행된 주요 뮤직 페스티벌에 초대돼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혁오는 올해 국내 활동에 집중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칠 생각이다.

아이유와 오혁은 이미 뛰어난 음악성으로 음원 차트에서 여러 차례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심지어 아이유의 선 공개 곡 '사랑이 잘'을 통해 함께 보컬 듀엣 호흡도 맞추며 시너지를 더하기도 했다.

아이유와 오혁의 치열한 음원 차트 대결에서 누가 우위를 점할 지도 흥미로운 부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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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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