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무비] 안성기&김기덕 레전드의 만남 外

[별★브리핑]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4.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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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김기덕 감독/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기덕 필름


○…안성기가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인간의 시간'에 출연할 전망. 올해 데뷔 60주년을 맞은 한국영화의 산증인 안성기가 김기덕 감독 영화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 '인간의 조건'은 인류가 어떻게 살아남아 지금에 오게 되었는가를 은유적·상징적으로 다루는 작품. 5월말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기덕 감독 스스로 "국내외에서 논란이 예상된다"고 밝힌 만큼 제한상영가 논란을 일으켰던 '뫼비우스' 못잖은 파격적인 작품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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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 스틸



○…'옥자'의 칸 가는 갈이 평탄치 않다. '옥자'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자 프랑스 극장협회가 반발했다. 프랑스 극장협회는 '옥자'와 또 다른 넷플릭스 영화 '메이어로위츠 스토리'가 칸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게 위법일 수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프랑스 법에 따르면 극장 개봉 이후 3년이 지난 영화라야 넷플릭스 같은 가입형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영화가 칸에 초청된 게 불법이란 것. 또 영화를 온라인에서만 개봉하는 것은 "영화 작업으로서 작품의 본질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옥자'와 '메이어로위츠 스토리'를 이미 프랑스 극장에서 개봉하기로 협의를 마치고 칸영화제에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반박했다. 이래저래 '옥자'는 이번 칸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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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타쿠야/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미이케 다케시 감독의 '무한의 주인'에 CJ E&M이 기획부터 참여한 영화라는 사실이 뒤늦게 공개. '무한의 주인'은 일본 영화 거장 미이케 다카시가 메가폰을 잡고 기무라 타쿠야가 출연한 영화. 불로불사의 사무라이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CJ E&M으로선 이번 칸영화제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에 초청된 '불한당'과 함께 두 편의 자사 기획영화가 칸에 초청된 셈이다. '무한의 주인'은 지난해 4월 개봉한 '일본판 수상한 그녀'에 이어 CJ E&M이 두 번째로 내놓는 한일합작영화. CJ E&M은 ''무한의 주인' 제작위원회'(일본의 영화제작 시스템. 영화의 기획,제작,유통,투자 등에 책임이 있는 회사들이 참여하는 일종의 컨소시엄)에 기획 및 투자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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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주혁이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 출연. '흥부'는 고전 흥부전을 재해석한 영화로 조선 헌종 재위 당시 양반들의 권력다툼으로 백성의 삶이 어려워진 가운데 새로운 세상을 향한 변화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정우가 흥부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김주혁은 지혜로운 양반 조혁을 맡아 흥부를 깨우치는 인물을 연기한다. 김주혁이 확실히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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