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연거푸 작성' 김태균, 차원이 다른 그의 클래스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4.21 21:13 / 조회 : 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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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63경기 연속 출루 + 한일 통산 300호 홈런'

한화 이글스 김태균의 클래스가 빛난 한 판이었다.

한화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로사리오의 복귀로 타선의 힘이 더 강해졌다. 하지만 상대 마운드는 너클볼을 장착하며 업그레이드 된 라이언 피어밴드였다. 어려울 수도 있는 경기였다.

이날 패하면 연패에 빠지기 때문에 승리는 절실했다. 또한 지난해 한화는 kt를 상대로 7승1무8패로 전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해결사는 역시 김태균이었다. 지난 시즌 피어밴드를 상대로 강했던 면모를 과시했다. 김태균은 지난해 피어밴드를 상대로 홈런 3개를 때려냈고, 타율 0.417로 강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태균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김태균은 2회 피어밴드의 2구째 직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63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고, 2006년 호세가 달성했던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한일 통산 300홈런을 만들어내는 대기록을 세웠다.

송광민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상황. 여기서 김태균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2사 2루서 피어밴드의 2구째 123km 너클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 2루 주자 송광민이 홈을 밟아 경기를 뒤집었다.

김태균의 방망이는 8회 또 빛났다. 팀이 4-2로 달아난 8회 1사 2루서 바뀐 투수 조무근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3안타를 완성한 순간이다.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그의 클래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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