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1군 데뷔전을 치른 투수 배제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진욱 감독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잘한 정도가 아니다. 아주 잘 던졌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태곤과 함께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배제성은 지난 20일 KIA전서 1군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배제성은 8회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데뷔전인데다 이적 후 첫 경기였기 때문에 감독으로서는 부담이 있었다"면서 "초구가 신경이 쓰였는데 어린 나이에도 마운드에서 당당함이 보였다. 그걸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김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은 장면은 김주찬을 상대했을 때다. 9회 선두 타자인 김주찬과의 승부에서 풀 카운트에서 커브를 던져 삼진을 잡은 것.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제성이의 팔 스윙이 빨랐다.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면 팔 스로잉이 느려지는데 제성이는 자신있게 변화구를 던지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만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