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택' 박용택, 3안타 맹타로 연승 진두지휘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4.21 21:27 / 조회 : 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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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별명이 하나 늘었다. '생일택'이다. 생일을 맞은 박용택이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LG의 연승을 진두지휘했다.

박용택은 21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979년 4월 21일에 태어난 박용택은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LG 타선을 이끌며 승리에 앞장섰다. LG는 6-2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1회 첫 타석에 삼진을 당했으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좌전안타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타구로 박용택은 2루까지 욕심을 냈으나 아웃됐다.

6회 세 번째 타석이 하이라이트였다.

2-1로 리드하던 LG는 6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맞은 6회말, 박용택이 선두타자로 나섰다. 잠실을 가득 채운 LG 홈팬들은 이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등장 음악 대신 생일 축하 노래를 단체로 제창한 것이다.

박용택은 거짓말처럼 노래가 끝나자마자 생일 자축포를 쏘아 올렸다. 호투하던 KIA의 좌완 에이스 팻딘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스트라이크 1볼에서 3구째 123km/h짜리 커브를 밀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이라 더욱 뜻깊었다.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말 네 번째 타석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찬스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2루 내야 안타로 나갔고 손주인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2루에 나온 박용택은 우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타구가 빨라 타점이 되진 않았지만 1, 3루가 계속돼 KIA를 압박했다. 이후 LG는 히메네스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웠고 임훈의 중전안타, 이병규의 내야 땅볼, 양석환의 좌전안타를 엮어 3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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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박용택을 응원하는 LG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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