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 공개' 로드FC 강경 대응.. "송가연, 무고혐의로 고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4.21 10:37 / 조회 : 1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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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사진=뉴스1



종합 격투기 단체 로드FC가 공방 중인 정문홍 대표와 송가연과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로드FC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정문홍 대표는 송가연이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아울러, 정문홍 대표는 강제추행 등으로 고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조만간 무고로 고소를 제기할 예정이고, 그간 언론이나 SNS를 통해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점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며 19일 항소심서 공개된 녹취록 또한 첨부했다.

녹취록에 대해서는 "그간 여러 매체에서 회자 되었던 것으로 그 내용은 송가연이 특정인으로부터 원치 않는 만남을 강요받고 있다고 호소하는 내용이고 총 25분에 걸친 연결된 하나의 통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가연의 호소가 너무도 심각한 것이었기에, 정문홍 대표는 추후 대상자에게 사실 추궁을 위해 통화를 녹음했고, 그 과정에서 그 호소가 진실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기 위해 수차례 확인까지 했으며, 비슷한 일이 또 발생하면 즉시 알리라는 당부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로드FC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정문홍 로드FC 대표가 "너는 이 바닥에 들어와서, 걔(서두원) 때문에 이 바닥에 들어왔는데 걔 요구나 걔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뭔가 보복을 당할까봐 응해준 측면이 되게 많다는 거지?"라고 질문하자 송가연은 "네. 실질적으로 그렇습니다"라고 답한다.

이어 정 대표가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너랑 잠을 잔 걔도 웃기고, 쫓겨날까 봐 겁먹고 무서워서 같이 자는 너도 웃기고 그렇지 않냐?"라고 하자 송가연은 "맞습니다"고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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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로드FC 법률대리인 최영기 변호사는 "위 녹취록은 이러한 상황들이 수박이앤엠과 로드FC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이 아닌 '진실'이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어렵게 공개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가연 측은 정문홍 대표가 녹취록을 가지고 본인을 협박했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고 이러한 내용으로 형사고소했다. 그러나 녹취록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해당 녹취록은 송가연이 정문홍 대표에게 도움을 호소하고 정문홍 대표는 그러한 송가연을 돕고자 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녹취록을 가지고 무슨 협박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황당하기까지 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송가연 측은 마치 협박을 당해 공황장애가 온 것처럼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송가연이 총 2회의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당시 진료 내용을 보면 악플에 대한 호소를 할 뿐 협박이라든지 기타 수박이앤엠과 로드FC에 대한 언급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는 송가연 측이 직접 당시 의무기록을 공개하면 바로 확인될 내용이다"고 주장했다.

최 변호사는 "더욱이 당시 정신과 진료 비용은 수박이앤엠이 직접 지불했는데 송가연 측의 주장대로라면 협박 피해자가 협박 가해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가해자는 그 치료를 위한 비용을 내준 것이 되는데, 이는 그 자체로 황당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가연 측은 그 구체적인 내용조차 밝히지 않은 채 언론 등을 통해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강력한 책임을 묻도록 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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