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회고록 증거 문건 공개..김영우 "문재인 자격 결여"

이슈팀 / 입력 : 2017.04.21 09:38 / 조회 :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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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사진= 뉴스1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과 관련, 전 외교통상부 장관 송민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중앙일보에 증거 문건을 공개한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장인 바른 정당 김영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문재인 후보의 가장 큰 문제는 현재 한반도 상황을 완전히 잘못 인식하고있는 것이다”고 촌평했다.

김의원은 2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상황이라고 하면 남북이 현실적으로, 군사적으로 대치를 하고 있는 휴전 상태다. 그런데 문재인 대표는 계속해서 북한 정권을 의식하는 발언만을 하는 것 같다”며 “오늘 아침에도 중앙일보에 대서특필됐지만 UN 북한인권결의안 표결할 때 북한 정권으로부터 의사 타진을 했단 거 아닌가? 이렇게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이 자서전에 썼는데, 이것이 거짓말이다, 증거가 없단 식으로 문재인 후보가 계속하니까 어제 송민순 장관이 문건을 두 개 공개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송 총장은 지난해 10월 발간한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노무현 정부가 북한의 의견을 물은 뒤 기권했고, 그 과정에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가 개입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19일 KBS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북한에 물어봤다는 것이 아니라 국정원을 통해 북한의 반응을 판단해 보도록 했다는 뜻"이라고 반박하자 증거가 되는 문건을 공개한 것이다.

21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송 총장은 "김만복 당시 국가정보원장이 북한으로부터 연락받은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며 문건을 공개했다. 송총장에 따르면 이 문건은 김만복 국정원장이 북한으로부터 받은 내용을 당시 싱가포르 방문중인 노무현대통령을 수행한 백종천 안보실장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인권결의안 찬성은 북남선언 위반이며 남측이 진심으로 10·4 선언 이행과 북과의 관계 발전을 바란다면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취해주기 바란다. 우리는 남측의 태도를 예의주시할 것”이라는 내용 등이 적혀 있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북한이 우리에게 보낸 문건이 청와대 문건으로 정리가 된 게 발표가 됐고, UN인권결의안과 관련해 문재인 실장이 북한에 물어보라고 한 상황을 적은 송민순 수첩이 그냥 그대로 다 공개됐다”고 재확인한후 “주적 문제도 마찬가지다.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적이다, 하지만 대화는 필요하단 말조차도 못하는 것이 지금 문재인 후보다. 계속해서 북한 정권을 의식하고 눈치를 본다. 대통령이라는 것은 군의 최고통수권자고 군의 최고지도자 아닌가? 그런 대통령의 한반도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 인식, 이것이 잘못되면 유사시에 어떤 중요한 결정을 할 수가 없다. (문호보는) 군 통수권자로서 대통령으로서 갖춰야 할 통찰력, 책임감, 이런 것들이 결정적으로 결여됐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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