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유해진-오달수, 좋아하는 선배지만 흉내낼 순 없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4.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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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안재홍이 선배 연기자인 유해진, 오달수를 좋아하지만 흉내 낼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안재홍은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가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안재홍은 '임금님의 사건수첩'으로 이날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까칠한 임금과 천재적인 기억력을 갖고 있는 사관이 역모를 꾀하는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이선균이 까칠한 임금님으로, 안재홍이 사관으로 출연했다.


안재홍은 여러 버디물에서 코믹한 역할을 많이 담당했던 유해진, 오달수와 자연스레 비교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재홍은 "정말 좋아하는 선배님들이지만 의식하거나 그 선배님들처럼 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흉내 내는 것 밖에 안된다"며 "흉내를 내는 건 그 분들보다 잘 할 수 없다는 걸 전제로 둘 수 밖에 없지 않나"고 반문했다.

안재홍은 "그래서 뭔가를 찾아도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선 이선균 선배와 자연스럽게 시너지를 찾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드리브도 잘 못하니깐 안 했다"며 "정교하지 않은 애드리브는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재홍은 "케미는 의식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며 "이선균 선배와 넓은 시야로 많은 걸 이야기해줘서 자연스럽게 쌓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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