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에 강했던 기성용, 강등권 스완지 구할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4.22 06:35
  • 글자크기조절
image
지난 11월 열린 스토크시티전에서의 기성용(오른쪽) /AFPBBNews=뉴스1


기성용(28, 스완지시티)이 유독 강했던 스토크시티서 강등권에 빠진 팀을 위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시티는 22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스토크 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리그 3연패에 빠져있는 스완지시티는 22일 현재 8승 4무 21패(승점 28점)로 EPL 18위에 올라있다. EPL 18위~20위까지는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된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1월 부임한 폴 클레멘트 감독 부임 후 5경기서 3승 2패로 상승세를 달리는 듯 했으나 최근 3연패를 기록했다. 반면 스토크시티는 EPL 4연패의 수렁에 빠지다 지난 15일 헐 시티전 3-1 승리로 반전에 성공했다.

기성용은 스토크시티를 상대 좋은 기억이 있다. 2013년 1월 20일 스토크 시티전 상대로 도움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2015년 5월 2일 열린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2-0 완승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11월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EPL 10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나와 87분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직전 라운드인 15일 왓포드전서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다. 슈팅 1개와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6.6점을 받았다. 동료 미드필더 제이 풀튼(6.5점), 르로이 페르(6.4점)보다 뛰어난 평점을 기록했다.


이제 기성용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스완지시티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상황에 따라 17위로 강등권을 탈출하게 된다. 클레멘트 감독은 21일 경기 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싸울 준비를 모두 마쳤다. 우리는 스토크시티전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이길 것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기성용이 과연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해 위기에 빠진 스완지를 구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모아진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