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대선 시즌 개봉..말 많아지겠구나 생각"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4.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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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민' 최민식 /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최민식이 선거전을 다룬 영화 '특별시민'이 대선 시즌 개봉한 데 대해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최민식은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제작 팔레트픽쳐스) 개봉을 앞두고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민식은 "이런 상황에 개봉할 것이라고 촬영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이렇게 되고 나서 말 많아지겠구나 생각은 했다. 이렇게 지겨운데 이걸 돈 주고 와서 또 볼까 생각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민식은 그러나 "하지만 이건 끝장을 보는 영화다. 지겨운데 더 지겨운 데로 들어가서 내 옳은 판단을 가지고 투표장에 가는 것. 어떤 후보를 뽑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기준, 그 기준에도 공통점은 있을 것이다. 진심으로 일할 사람을 뽑는 데 거기에 참여를 한다는 것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최민식은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서 느끼는 포만감 같은 게 있다. 흥행 여부와는 관계 없이. 우리는 진짜 한번 제대로 박터지게 했다. 한바탕 진짜 최선을 다해서 싸운 사람들이 뒤에 오는 피곤함과 나른함이 있지 않나. 밥숟가락 들 힘도 없지만 나른하면서 다 했다 느낌의 그런 느낌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 영화를 보고 투표하고 놀러가야겠다 이런 생각을 갖는다면 저희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포만감이 완성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민식의 신작 '특별시민'은 현직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정치공작의 일인자인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곽도원 분), 젊은 광고전문가 박경(심은경 분)와 함께 최초의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정치 드라마. 오는 26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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