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 김현철, "DJ 子 김홍걸과의 만남은 상징적 의미"

이슈팀 / 입력 : 2017.04.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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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국민대학교 특임교수. /사진=뉴스1


19일 김덕룡 김현철 등으로 대변되는 상도동계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것과 관련,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는 “민주화 전통의 맥을 잇고 있고 그래서 영호남의 진정한 화합도 할 수 있는 그런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지를 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교수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정치가 현직 대통령의 탄핵, 구속 사태와 직면해서 심각한 갈등, 분열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런 시기 대선의 시대정신은 화합과 통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러 후보들중 이를 그래도 가장 수행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가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작고한 YS도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겠는가를 묻는 질문에 김교수는 “(아버님께서) 5년 전에도 사실은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셨다. 그랬었는데 그 당시 상도동계 전체적인 흐름은 그 반대쪽에 서 있었기 때문에 부득이 전체적인 흐름에 같이 동참하셨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픽업한 분이 아버님이시다. 그런 차원에서 문재인 후보는 어쨌든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이었고 또 일화기는 하지만 87년도 통일민주당 당시 아버님이 김광일 전 실장님을 통해서 픽업하려고 했던 두 분이 바로 노무현, 문재인 두 분이었는데 문재인 변호사를 먼저 픽업할 뻔했었다. 그러다가 노무현 후보로 바뀌었다. 그런 인연도 있고 아무래도 고향 후배고 학교 후배고 여러 가지 겹치는데다 또 개혁적인 마인드도 계속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가지셨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문재인 캠프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은 DJ 3남 김홍걸씨와의 만남을 두고는 “아무래도 캠프 내에 들어가면 만나게 되지 않겠나”며 “87년도에 사실 아버지와 김대중 그 당시 후보가 분열이 돼서 우리 민주화 세력이 집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건 사실이다. 그 이후로 30년이 지났는데 만약 그렇게 만난다면 상도동-동교동계가 만나는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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