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챔프전서 지면 아무 것도 없다.. 우승만 생각"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19 21:52 / 조회 :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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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장악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잡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무려 8시즌 만에 챔프전 무대를 밟게 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8, 199cm)가 펄펄 날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은 1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1-84로 승리했다.

삼성은 2승 2패 동률을 이룬 상태에서 이날 마지막 5차전을 치렀다. 2승 후 2연패를 당한 상황. 고양 원정이라는 부담도 있었다. 하지만 삼성이 더 강했다. 강점인 높이를 여지없이 살리며 오리온을 잡았다.

중심에 라틀리프가 있었다. 라틀리프는 이날 32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을 올리며 오리온의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라틀리프의 활약 속에 삼성도 접전 끝에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라틀리프는 "삼성이 오랫동안 챔프전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챔프전에 올라갔다. 팀으로서 좋은 부분이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챔프전에서 지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오늘처럼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다면, 마지막 남은 시리즈 잘 끝낼 수 있을 것이다. 우승만 생각하며 플레이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반과 후반 경기력이 달라 보였다는 말에는 "지치지 않았다. 오리온이 3~4쿼터에 더블팀 수비를 통해 압박해 들어왔다. 무리하는 것보다, 다른 선수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그렇게 보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챔프전 상대인 KGC에 대해서는 "KGC는 좋은 팀이다. 사이먼은 전성기 시절처럼 플레이하고 있다. 사익스도 팀에 어울리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잘 막아야 한다. 두 명의 MVP 이정현과 오세근이 있다. 이 둘을 잘 막으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치업 상대인 사이먼은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 모두 최대한 잘 막겠다. 여기에 사이먼과 오세근의 하이-로우 게임 능력이 좋다. 사이먼은 외곽에서도 잘한다. 잘 막아야 한다. 그러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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