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피홈런 3개 어려워.. 투구수-이닝은 긍정적"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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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 3방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6이닝을 소화했지만, 피홈런 세 방이 뼈아팠다. 경기 후 류현진도 이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콜로라도와의 홈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해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도 3-4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날 류현진은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전 이후 955일 만에 기록한 6이닝이다. 여기에 투구수도 97개로 올 시즌 최다였다. 6이닝 4실점이면 선발투수로서 최소한의 몫은 했다고 볼 수 있다.

포심의 구속도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은 두 경기에서 포심의 구속이 89.28마일(약 143.7km, 이하 MLB.com 자료)에 머물렀다. 부상 이전에 평균 91마일(약 146.5km) 수준의 포심을 뿌렸음을 감안하면 부족한 수치다. 리그 평균인 92.74마일(약 149.3km)에 많이 미치지 못했다.


이날 등판에서는 포심 기준으로 평균 89.75마일(약 144.4km)을 기록했다. 앞서 두 번의 등판과 비교하면 0.5마일(약 0.8km)가량 오른 수치다. 아주 눈에 띄는 수치는 아니지만, 올랐다는 점이 중요하다.

다만 홈런 3개를 맞은 것은 뼈아팠다. 놀란 아레나도에게 홈런 두 방을 맞았고, 트레버 스토리에게도 홈런을 내줬다. 특히 이 피홈런 3개가 모두 속구를 던져 맞았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MLB.com은 경기 후 류현진의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홈런 3개를 맞은 것은 어려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투구수나 이닝에서는 확실히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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