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AFPBBNews=뉴스1 |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9)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대타로 한 타석에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보스턴에 완패를 당했다.
김현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9회초 대타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기록을 더해 김현수는 올 시즌 7경기에서 18타수 5안타, 타율 0.278, 1타점, 출루율 0.278, 장타율 0.333, OPS 0.611을 기록하게 됐다.
김현수는 팀이 3-9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윌슨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드류 스토렌이었다. 김현수는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 마지막 타자가 되고 말았다.
볼티모어도 신시내티에 패했다. 1회말 애덤 듀발에게 희생플라이를, 잭 코자트에게 적시타를 맞고 0-2기 됐다. 2회초 조나단 스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2회말 듀발에게 만루포를 맞아 1-6이 됐고, 터커 반하트에게 적시 2루타를 다시 내주며 1-7로 점수가 벌어졌다. 3회말에는 조이 보토에게 투런포를 맞아 1-9가됐다.
이후 5회초 애덤 존스의 투런 홈런으로 3-9로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2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올라온 비달 누노 역시 2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존스가 홈런을 치며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스쿱이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마크 트럼보와 웰링턴 카스티요가 2안타씩 쳤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