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COL에 3-4 패배로 3연패.. 류현진도 개인 3연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19 14:28 / 조회 : 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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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로 나서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선발로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피홈런 세 방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앞서 애리조나와의 4연전에서 2승 후 2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콜로라도를 제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콜로라도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선발 류현진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개막 후 3연패다. 평균자책점도 5.87로 올랐다.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고, 투구수도 가장 많은 97개였다. 희망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피홈런을 기록하는 등 과제도 있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던 셈이다.

여기에 타선도 좋지 못했다. 안타 자체는 적지 않았다. 9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잔루가 많았다. 8회까지 10개나 됐다. 집중력이 아쉬웠던 셈이다. 좌완 카일 프리랜드를 포함한 콜로라도 선발을 공략하지 못했다. 9회말 추격했지만, 한 걸음이 부족했다.

이날 다저스는 1회초 먼저 점수를 내줬다. 류현진이 찰리 블랙먼에게 좌측 2루타를맞았고,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해 0-2가 됐다. 4회초에는 류현진이 트레버 스토리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다시 맞아 0-3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다저스는 4회말 한 점을 추격했다. 2사 1,3루에서 작 피더슨의 적시 내야안타로 1-3으로 추격했다. 이어 류현진이 우전안타를 치며 2사 만루가 됐지만, 스캇 반 슬라이크가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류현진이 5회초 2사 후 아레나도에게 다시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점수가 1-4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불꽃 같은 추격전을 펼쳤다. 체이스 어틀리의 볼넷과 코리 시거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저스틴 터너의 우측 적시타를 통해 2-4를 만들었다. 이후 2사 1,2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3-4가 됐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콜로라도 선발 프리랜드는 4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다저스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지만, 이번에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 스캇 오버그(0.2이닝)-크리스 러신(1.1이닝)-애덤 옥타비노(1이닝)-마이크 던(1이닝)이 무실점 피칭을 합작했다. 마무리 그렉 홀랜드가 9회말 2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아레나도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스토리도 솔로포를 때리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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