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무릎인대부상으로 6주 아웃.. 대표팀도 비상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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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을 입으며 6주간 뛸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진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 /AFPBBNews=뉴스1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28)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아우크스부르크에게도, 대표팀에게도 날벼락이 떨어진 셈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이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우측 무릎 안쪽 인대 부상으로 6주간 나설 수 없다"라고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 독일 바이에른 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쾰른전에서 2-1로 승리했다.강등권에 몰려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핵심 선수 구자철이 부상을 입은 것이다. 이날 구자철은 후반 막판 공중볼 경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우측 무릎 부상을 입었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구자철은 우측 무릎 내측 인대 부분 손상을 입었다. 이에 6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부분 파열도 작은 부상은 아니다. 5월이면 시즌이 끝나는 상황. 결국 시즌 아웃이다.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날벼락이다. 올 시즌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는 8승 8무 13패, 승점 32점으로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강등권이다. 분데스리가는 17~18위가 강등되고, 16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아슬아슬한 상황에 처해 있는 셈이다.

물론 15위 마인츠(9승 5무 15패, 승점 32점)와 승점이 같고, 13위 볼프스부르크(9승 6무 14패, 승점 33점), 14윌 함부르크(9승 6무 14패, 승점 33점)와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하기에 반등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다. 하지만 구자철이 부상으로 빠졌다. 시즌 막판 큰 공백이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 국가대표팀도 구자철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게 나서게 됐다. 대표팀은 오는 6월 13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치른다. 카타르 원정이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이지만, 구자철의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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