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레나도에 투런포 맞아.. 또 1회에 피홈런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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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리턴 매치'에 나섰다. 올 시즌 첫 홈경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1회초 투런포를 맞고 실점을 기록했다. 1회가 또 한 번 힘겨웠던 셈이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콜로라도와의 홈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해 1회초 놀란 아레나도에게 투런포를 맞고 0-2로 뒤졌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시즌 첫 번째 등판에서 콜로라도를 상대한 바 있다. 당시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마운드에 섰고, 4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이후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두 번째 등판을 치렀고, 이번에도 4⅔이닝 4실점으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제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상대는 콜로라도. 홈에서 리턴 매치를 치렀다.


1회초 선두타자 찰리 블랙먼을 상대한 류현진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에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우측으로 치우친 내야 시프트가 걸렸고, 타구가 3루 베이스 쪽을 타고 흘렀다.

이어 DJ 르메이휴를 상대해서는 카운트 1-2의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4구째 79.6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져 3루 땅볼로 잡아냈다. 날카로운 타구였지만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수비가 좋았다.

다음 타자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고 0-2가 됐다. 또 한 번 1회에 홈런을 내준 것이다. 2구째 90.1마일의 낮은 속구를 던졌지만, 이를 아레나도가 걷어내며 홈런이 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통산 1회에만 10번째 홈런을 허용하게 됐다. 지난 컵스전에서 1회말 앤서니 리조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포함해 두 경기 연속 1회 피홈런이다.

이후 류현진은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90.9마일의 속구를 통해 땅볼을 유도했다. 다음 마크 레이놀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루가 됐지만, 트레버 스토리를 2루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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