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00호골' 레알, 뮌헨 꺾고 챔스4강 안착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4.19 06:14 / 조회 : 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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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안착했다.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안착했다.

레알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뮌헨을 연장 혈투 끝에 4-2로 제압했다. 1, 2차전 합계 6-3, 2승으로 뮌헨을 눌렀다. 1-2로 뒤진 채로 연장에 돌입했는데 연장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특히 호날두는 해트트릭으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골의 위업을 달성했다.

1차전 적지에서 2-1로 이겼던 레알은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후반 90분을 1-2로 뒤진 상태에서 마쳐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이 소강상태로 끝나 승부차기가 예상됐으나 뮌헨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레알은 7분 동안 3골을 몰아쳤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호날두, 벤제마, 이스코가 스리톱이다. 모드리치, 카세미루, 크로스가 뒤를 받친다. 마르셀로와 나초, 라모스, 카르바할이 포백을 서며 나바스가 골문을 지킨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으로 세운 4-1-4-1 포메이션을 꾸렸다. 리베리와 티아고, 비달, 로벤이 중원을 책임진다. 알론소가 게임을 조율하며 알라바, 훔멜스, 보아텡, 람이 포백이다. 골키퍼는 노이어.

전반전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으로 종료됐다. 전반 20분까지는 뮌헨이 주도했다. 전반 8분 로벤의 슈팅이 레알 골대 옆그물을 스쳤다. 12분에는 비달이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다. 22분 레알 벤제마가 헤딩슛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35분과 42분에는 호날두가 뮌헨 수비진을 무너뜨렸으나 득점에 아쉽게 실패했다. 전반 점유율은 뮌헨이 53%로 우위를 점했지만 효율면에서는 레알이 앞섰다. 슈팅은 11-8, 유효슈팅도 4-0으로 레알이 많았다.

후반 8분 로벤이 페널티박스 좌측을 돌파하다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레반도프스키가 골문 좌측 상단에 침착하게 꽂았다. 후반 21분 레알이 호날두의 헤딩 골로 동점에 성공했으나 불과 2분 뒤 라모스가 자책골을 넣었다.

연장전에 돌입한 승부는 한순간에 레알 쪽으로 기울었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호날두가 로빙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침착하게 연결했다. 느린 그림 확인 결과 오프사이드였으나 심판들은 잡아내지 못했다. 연장 후반 4분에는 마르셀로가 뮌헨의 수비진을 단독 드리블로 와해시킨 뒤 호날두에게 패스, 호날두는 빈 골대에 공을 밀어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분 뒤에는 아센시오가 수비수 3명을 제치며 쐐기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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