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붉은액정' 논란.. 예약판매는 100만대 돌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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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붉은액정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이 개통 첫날부터 논란이 되고 있다. 액정에 붉은색이 감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른바 '붉은 액정' 논란이다.


스마트폰 소비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는 지난 13일부터 지속적으로 갤럭시S8 붉은액정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불만글이 수십건에 달한다.

"화면 테두리에 붉은 빛이 감돈다", "화면 전체적으로 붉은빛이 돌아 눈이 아프다" 등의 내용이다. 갤럭시S8 '벚꽃 에디션'이라는 비아냥도 있었다.

구체적인 원인은 삼성전자가 밝히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8 디스플레이의 설계 결함과 색상조절칩 결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특정일에 생산된 제품의 하자, 특정생산라인의 하자, 검수자 문제가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다.


일단 삼성전자는 제품 불량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갤럭시S8의 붉은액정 부분은 품질 문제가 아닌 휴대전화 자체 기능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팅의 문제라는 것이다.

한편 갤럭시S8은 붉은액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예약판매 100만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진행된 갤럭시S8 예약판매 기간동안 총 100만4000대가 판매됐다고 18일 밝혔다. 전작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7'이 약 2주간 이뤄진 예약판매에서 30만~40만대가 팔린 것과 비교하면 약 3배가 넘는 규모다.

이동통신3사는 17일까지 갤럭시S8에 대한 예약판매를 끝냈고, 18일부터 사전개통에 돌입했다. 이통3사가 하루 최대로 개통할 수 있는 가입자수는 4만대. 100만대를 개통하려면 한 달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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