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5G 연속포+1702일만에 3안타.. MIL도 6-3 승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18 12:08 / 조회 : 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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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솔로포를 포함해 3안타를 터뜨리며 활약한 에릭 테임즈. /AFPBBNews=뉴스1






밀워키 브루어스가 5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1702일 만에 3안타를 때린 에릭 테임즈(31)의 활약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시카고 컵스를 잡았다. 원정 3연전을 기분 좋게 출발한 것이다.

테임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컵스와의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서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런 테임즈의 활약을 앞세워 밀워키는 컵스에 6-3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달렸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신시내티 레즈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 지구 4위였던 밀워키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테임즈가 또 한 번 날았다. 이날 테임즈는 5경기 연속 홈런에, 결승 홈런의 주인공도 됐다. 이날 홈런을 더한 테임즈는 밀워키 역사상 두 번째로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1997년 제로미 버니츠 이후 20년 만이다. 이제 19일 경기에서도 홈런을 치면 밀워키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또 있다. 이날 테임즈는 올 시즌 첫 번째 3안타 경기를 일궈냈다.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것이다. 시애틀 시절이던 지난 2012년 8월 20일 미네소타전(4타수 3안타) 이후 무려 1702일 만에 만든 3안타 경기였다.

성적도 고공행진이다. 타율 0.368, 6홈런 11타점, 출루율 0.455, 장타율 0.921, OPS 1.376으로 펄펄 날고 있던 테임즈는 이날 활약을 더해 시즌 타율을 0.405에 7홈런 12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OPS는 1.479에 달한다. 리그 홈런 단독 1위에도 올랐다.

테임즈는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측 2루타를 친 후 라이언 브론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이후 3회초에는 대포를 폭발시켰다. 3-3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상대 선발 존 래키와 10구 승부를 펼쳤다. 10구째 81.9마일의 커터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3-3에서 4-3으로 앞서는 대포였다. 이것이 결승포가 됐다. 영양가 만점의 홈런을 폭발시킨 것이다. 5경기 연속 대포였다. 이후 테임즈는 5회초에는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초 우전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도 만들어냈다. 테임즈의 올 시즌 첫 번째 3안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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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과 2루타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라이언 브론. /AFPBBNews=뉴스1





밀워키는 이날 컵스에 6-3으로 승리했다. 1회초 브론의 선제 투런포로 먼저 앞선 밀워키는 1회말 벤 조브리스트에게 적시타를 내줘 2-1로 쫓겼다. 2회초 제트 밴디의 솔로포가 터지며 3-1로 앞섰지만, 2회말 알버트 알로마 주니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이 됐다.

이후 3회초 테임즈의 솔로포로 4-3으로 앞섰다. 8회초에는 테임즈의 안타와 브론의 적시 2루타로 5-3이 됐고,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하며 6-3까지 앞섰다.

선발투수 체이스 앤더슨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시즌 기록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이 됐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다.

이어 카를로스 토레스-제이콥 반스-코리 네벨이 차례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씩 기록했다.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스는 9회에 올라와 1이닝을 막고 시즌 다섯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무사 1,2루 위기로 시작했지만 병살타와 삼진을 이끌어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테임즈 외에 라이언 브론이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제트 밴디 역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이 때린 10안타 가운데 테임즈-브론-밴디가 9안타를 합작했다.

컵스는 선발 존 랙키가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조브리스트가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미겔 몬테로가 2안타 1득점을 더했다. 알마로 주니어는 1안타 2타점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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