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내 수색 본격화.. 4층 선수 좌현 진입 예정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4.18 11:41 / 조회 :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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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조 세월호현장수습본부장이 18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만 취재지원센터에서 세월호 선체 수색 및 미수습자 수습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1



9명의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세월호 선내 수색이 본격화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8일 육안 관측과 영상 촬영 등을 바탕으로 세월호 선체에 대한 세부 수색 및 수습계획을 마련하고 선수 좌현 A데크(4층)부터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체조사위원회와 현장수습본부, 코리아쌀베지는 수색을 위해 4층 A데크 6개소(객실 3, 중앙로비 1, 선미 2)와 3층 B데크 3개소(객실 1, 선미 2) 등 진출입구를 통해 수색을 시작할 계획이다.

선수 측 A데크의 진출입구를 확보하고 선미 하단 핸드레일(난간) 제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우선 선수지점부터 1개조 8명으로 구성된 수색팀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한다.

객실 3층과 4층 잔여 구역에 대한 수색도 이날 수색 결과를 토대로 9개조 7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한다.

5층 N데크는 선체 내부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수집이 필요해 추후 미수습자 가족과 선체조사위원회 등과 협의해 수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수색팀은 코리아쌀베지 작업자 5명과 소방, 경찰, 해수부 직원 각 1명씩으로 편성된다.

현재 세월호 선체 내부는 구간별로 차이는 있으나, 일부 철재벽을 제외하고는 패널로 된 간이벽체 등은 대부분 붕괴돼 바닥인 좌현 쪽으로 진흙과 함께 최대 7m 높이로 쌓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작업은 국내 최고 유해발굴전문가의 자문과 교육을 받아 미수습자 발견에 대비하고, 수색 중 뼛조각 추정 물체가 나오면 작업을 중단한 후, 유해발굴전문가와 신원확인팀 등을 투입하여 현장을 보전하고 채증할 예정이다.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진출입구의 위치, 개수, 수색 방향 등 세부적인 실행 계획은 작업을 진행하면서 확인한 선체 내부상태 등을 고려하여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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