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복면토론회' 제안.."백지상태서 리더 가리자"

이슈팀 / 입력 : 2017.04.18 10:45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사진=뉴스1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통령후보가 17일 대선후보들간의 복면토론회를 제안했다.

이에대해 이재오 후보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지금 시기가 국내외적으로 비상한 시기이기 때문에 비상한 처방을 내놓는 후보를 뽑아야 된다. 그렇게 하려면 기존의 선입견을 다 버리고 그 후보들의 주장 하나만 듣고 선택하게 해야되는데 그러려면 얼굴 다 가리고 이름, 기호, 당 이런 정파, 지역색 다 떠나서 완전 백지 상태에서 어떤 주장이 가장 이 시기에 필요한 주장인가 국민들이 선택하게 하자는 이야기다”고 취지를 밝혔다.


대선은 후보 하나만을 보는게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이재오 후보는 “그건 다음 문제다. 먼저 리더, 대통령이 되는 사람이 나라를 건질 수 있는, 특히 탄핵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확실한 지도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우선이고, 그 지도력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거는 그 다음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1년안에 개헌을 성사시키겠다고 밝힌 이후보는 대통령은 1년만해도 괜찮다며 “개헌은 공화국을 바꾸는 건데. 6공화국에서 7공화국으로 넘어가는 건데 그 7공화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은 7공화국 헌법에 의해서 새로 선출한 것이 맞다. 1년 안에 새로운 나라의 틀을 만들어 놓고 그 틀 위에서 새로운 선거가 이루어져서 7공화국이 제대로 운영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제 주장이다. 개헌을 하겠다는 후보는 있는데 그 사람들은 내년에 개헌해 놓고 자기네들의 임기는 개헌해 놓은 것과 관계없이 5년을 다 채우겠다는 거 아닌가? 그건 개헌 안 하자는 이야기다”고 지적했다.

현재 닥친 보수의 위기에 대해 이후보는 “지금 보수라는 게 없다. 지금 보수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사이비보수, 가짜보수다”면서 진짜 보수를 자처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겨냥, “ 그거는 그 사람 말이다. 보수라는 게 무슨 무속신앙도 아니고 광신도들이 하는 것도 아니다.한 나라의 가치관인데 가치관이 보수적 가치관도 있고 진보적 가치관도 있는데 보수적 가치관으로 지금까지 권력을 우려먹으면서 남은 것은 부패, 부정, 부도덕, 정의가 아닌 것 이런 것만 지금 보수가 뒤집어쓰고 감옥에 갔지 않은가? 엄격하게 말하면 대한민국의 보수는 죽었다고 보고 새로 태어나는 보수는 기존의 보수를 답습하려고 하면 안된다. 나라 미래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면서 이것이 한국의 전통적 가치, 대한민국의 전통적 가치와 부합되느냐 안 되느냐를 따져서 새롭게 보수를 만들려고 해야지 지금 있는 보수에 끼워 맞추려고 하는 것은 무슨 광신도들이나 하는 짓이다”고 비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