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이상민 "후반전 경기력이라면 기회 올 것"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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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 /사진=KBL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6-79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2승2패를 기록, 5차전까지 가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삼성은 전반전 오리온의 공격에 당하면서 30-49로 주춤했으나 후반전 라틀리프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면서 후반전 끝까지 오리온을 추격했다. 경기를 뒤집지 못했지만 삼성의 뒷심은 매서웠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전반전은 할 말이 없다. 끝내고 미팅을 하면서 하나씩 하자고 했다. 점수 차가 벌어지다 보니 급하게 1대1 농구를 많이 했다. 그 점을 지적했다. 삼성의 농구를 하지 못했다. 후반에는 우리의 농구를 해서 다행이다. 슛 적중률을 높이면 다시 한 번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텐데 끝까지 해줘 고맙다. 정신을 차리고 챔피언전에 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던 것에 대해서는 "많이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5차전까지 가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힘들게 왔다. 지난 경기가 더 아쉽다. 기술, 전술보다는 정신력, 집중력이 더 중요할 것 같다. 쿼터 별로 팀 파울이 먼저 걸렸다. 그것이 안되면서 전반에 많은 득점을 내줬다. 그런 부분에서 지친 것 같다. 하지만 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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