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더블더블' 오리온, 삼성 꺾고 승부 원점..5차전 간다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17 21:03 / 조회 : 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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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가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고양 오리온이 헤인즈를 앞세워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리온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승2패를 기록,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헤인즈의 활약이 빛났다. 헤인즈는 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승현도 19점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삼성 라틀리프는 43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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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사진=KBL






◆1쿼터 : '살아난 해결사' 헤인즈, 오리온 공격 이끌다

삼성 9 : 오리온 22

헤인즈 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이승현 5점

최진수 발목 부상 이탈(6분 37초)

오리온은 1쿼터 삼성을 압도했다. 최진수가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헤인즈가 활약하기 시작했다. 매치업 상대인 김준일을 가볍게 제치고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헤인즈가 살아나자 오리온 공격이 분위기를 탔다. 이승현은 정확한 슛으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주희정에게 3점슛을 허용했으나 오리온의 분위기는 꺾이지 않았다. 헤인즈가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냈고 김진유가 속공을 성공시키면서 오리온은 22-9로 앞서갔다.

◆2쿼터 : 내외곽 조화로 더욱 달아나는 오리온

삼성 30 : 오리온 49

헤인즈 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장재석 7점

라틀리프 12점 5리바운드

오리온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오리온은 삼성이 지역방어를 섰음에도 불구하고 장재석의 앨리웁 공격으로 한 번에 빈틈을 만들어냈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헤인즈의 공격으로 차분하게 점수를 가져오면서 36-20으로 달아났다. 라틀리프에게 골밑 공격을 허용했으나 허일영과 이승현의 3점슛이 불을 뿜으면서 점수를 만회했다. 내외곽에서 골고루 점수를 뽑아낸 오리온은 49-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 라틀리프의 골밑 활약..삼성의 추격

삼성 50 : 오리온 63

라틀리프 8점 5리바운드/크레익 6점 2어시스트

헤인즈 5점 3리바운드/이승현 5점(3점슛 1개)

주춤했던 삼성은 3쿼터 재정비에 성공했다. 강점인 골밑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효과를 봤다. 크레익과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임동섭이 컷인으로 오리온의 수비를 뚫어내면서 36-49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고비도 있었다. 이승현과 장재석을 막지 못하면서 좁혔던 점수 차가 다시 벌어지는 순간이 찾아왔다. 그러나 이때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면서 득점을 뽑아냈다. 라틀리프의 활약으로 삼성은 50-6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오리온, 벼랑 끝 위기 탈출

삼성 76 : 오리온 79

삼성의 매서운 추격 뿌리친 오리온

오리온은 4쿼터 라틀리프에게 득점인정반칙을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승현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헤인즈가 정확한 중거리슛을 넣으면서 71-56으로 도망갔다. 라틀리프의 골밑 공격으로 삼성이 추격을 시도했으나 오리온은 무너지지 않았다. 허일영이 속공으로 귀중한 점수를 올리면서 오리온에 힘을 불어넣었다. 남은 시간 리드를 놓치지 않은 오리온은 5차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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