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국민의당 고발 예정에 "대단히 유감스럽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4.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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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방침을 밝힌 국민의당에 반박하는 입장을 전했다.

리얼미터는 16일 오후 발표한 '리얼미터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국민의당 보도자료에 대한 공식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당이 법률적으로, 사실적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며, 본사의 중립적 여론조사업체로서의 명예마저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리얼미터는 "국민의당의 보도자료는 실무선의 오류가 아닌가 생각하며 지도부차원에서 법률관계와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판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리얼미터가 왜곡된 설문문항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리얼미터는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19대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설문문항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국민의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이 연대를 할 수도 있다는 인식을 불러올 수 있는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의 지적에 리얼미터는 "이미 많은 언론에서 국민의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 후보 단일화 연대 가능성 보도, 그리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한겨레신문-리서치플러스 등 동일한 질문 또는 가정으로 이루어진 여론조사들도 많은 바, 국민의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 후보 단일화 연대 가능성을 보도한 '언론'과, 그것을 가정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여론조사'는 국민의당 논리에 의하면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리얼미터는 "창사이래 늘 한결 같았듯이 앞으로도 치우침이 절대 있을 수 없는 여론조사업체의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입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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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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