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제주 원정' 강원FC, 4G 무승 고리 끊을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4.16 09:48 / 조회 : 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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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공항에서의 강원FC 선수단 모습.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4년 만에 비행기를 타고 오른 원정길에서 승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강원FC는 15일 오후 원주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했다. 16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다.

강원FC는 지난 2013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제주 원정에 나선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챌린지에 있으면서 제주와 맞대결을 펼칠 기회가 없었다.

오전 10시 강릉 클럽하우스에서 출발한 강원FC 선수단은 오전 11시 30분에 원주공항 근처에 도착했다. 인근 식당에서 불고기로 배부르게 점심을 먹었다. 과거 제주 원정에 앞서 선수단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곤 했다.


식당에는 강원FC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었다. 5년 전에 찍은 선수단 단체 사진이 식당 한 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식당 내에 부착된 사진에는 앳된 모습의 송유걸, 김오규 등이 있었다. 선수들은 사진을 보고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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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송유걸의 모습. /사진=강원FC 제공


추억과 함께 점심을 마친 강원FC는 원주공항에서 탑승시간을 기다렸다. 강원FC 선수들을 알아본 팬들은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강원FC는 오후 1시 20분에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시간을 조금 더 날아 비행기는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버스로 호텔까지 이동해 짐을 풀었다. 오후에는 가벼운 러닝과 산책으로 16일 일전을 준비했다.

강원FC는 제주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상주 상무와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ACL 우승’ 전북 현대, ‘클래식 우승’ FC서울, 현재 클래식 선두 포항 스틸러스 등을 상대하면서 승점 2를 추가하며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승전고를 울리진 못했다.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는 제주전 승리를 상위권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강원FC는 제주와 역대 전적에서 3승2무7패로 열세다. 하지만 제주와 최근에 맞붙은 2013년 11월 30일에는 기분 좋은 3-0 승리를 거뒀다. 강원FC는 4년 전 2013년 10월 9일에 열린 제주와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FC의 창단 첫 승 상대일 정도로 제주와는 좋은 기억이 많다.

강원FC는 향후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 광주FC, 인천 유나이티드, 대구FC와 차례로 상대하면서 클래식 복귀 시즌 11개 상대팀과의 첫 대결을 마친다. 강원FC는 제주전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해 남은 첫 대결들에서 최선의 성적을 거두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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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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