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중대발표, "토성 위성서 생명체 존재 조건 확인"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4.14 08:36
  • 글자크기조절
image
탐사선 카시니 /AFPBBNews=뉴스1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가 토성 주위를 도는 위성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나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나사 본부에서 중대 발표를 열고 "무인 탐사선 카시니(Cassini)가 지난 2015년 10월 토성 주위를 도는 위성인 엔셀라두스(Enceladus)의 물기둥에서 수소 분자와 이산화탄소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사는 수석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현재까지는 엔셀라두스에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도 했다.

수소와 이산화탄소는 서로 반응해 에너지원인 메탄을 생성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도 있다고 추론하고 있다.

향후 나사는 엔셀라두스에 직접 우주선을 보내 시료를 채취하는 임무인 '유로파 클리퍼 미션(Europa Clipper mission)'을 2020년 이후 실행할 예정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