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아, '너목보4' 소감 "재방 보면 자꾸 눈물 나와요"(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4.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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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소아 /사진제공=블랙앤화이트스토리


가수 한소아(32)가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를 통해 멋진 무대를 선사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한소아는 13일 오후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3월 30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소아는 당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에서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이 아쉽게 불발된 사연을 가진 참가자로 모습을 드러내 린의 '위드 유'를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사, 존재감을 뽐냈다. 한소아는 당시 방송에서 "이 무대에 서는 것을 11년 동안 꿈꿔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소아는 "사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시즌3 때부터 출연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인연은 닿지 않았다"며 "이후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 담당 작가가 내 공연 영상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출연 제의도 받을 수 있었다. 이후 오디션을 거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을 하고 나니 솔직히 힘든 마음이 앞선다"고 밝힌 한소아는 "이런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너무 기뻤다"며 "순간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은 욕구가 넘쳐났고 그와 동시에 그것이 쉽지 않은 현실도 떠올라서 슬프고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한소아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한소아는 "방송에 나오진 않았지만 이상민 신동 등 출연진과 작가들도 내 무대를 보고 다 울었다고 하더라"라며 "이상민 선배님께서 '이렇게 목소리도 좋은 가수인데 분명히 앞으로 11년 이상 가수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해주셨다"고 말해줬다. 또한 "주위에서도 내 무대에서의 표정을 보고 진심이 느껴졌다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한소아는 "(부끄러워서) 엄마도 내 방송을 안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결국은 내 무대를 보셨다"며 "지상파 방송도 아니어서 어르신이라 내가 출연하는 방송을 잘 모를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한소아는 "나중에 알고 보니 엄마가 지인으로부터 방송에서 내 무대를 봤다고 이야기해주셔서 엄마가 찾아보셨다"며 "엄마도 내 무대 보시고 우셨고 나도 솔직히 재방송을 보면서 눈물이 나오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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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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