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4' 한소아 "中'나가수' 녹화 이틀전 불발 통보 허탈"(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4.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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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소아 /사진제공=블랙앤화이트스토리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에 출연해 남다른 가창력을 선사한 가수 한소아(32)가 중국판 '나는 가수다' 출연 무산과 관련한 비화를 털어놓았다.

한소아는 13일 오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내가 출연했던 중국판 '나는 가수다'는 바다가 출연했던 광동판 '나는 가수다'(마이왕정빠)였다"며 "하지만 녹화 이틀 전 갑자기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불발 통보를 받아 결국 무산됐다"고 밝혔다.


'마이왕정빠'는 중국 화남 지역 최대의 공중파 방송사인 광동 방송에서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실력파 가수들을 초청해 경연을 펼치는 중국 광동판 '나는 가수다'로 호남 방송의 중국판 '나는 가수다'와 쌍벽을 이루는 중국 화남 지역 최고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한소아는 "소속사 동료이기도 했던 맹기용 셰프도 당시 중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불발됐던 사례가 있어 불길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당시 '나는 가수다' 제작진에 출연 여부를 계속 물어봤었고 제작진도 '문제가 없다'고 재차 밝혔었다"며 "하지만 결국 나 역시 출연이 불발됐다. 제작진 쪽에서도 결국 미안하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소아는 "중국에서의 활동을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던 입장에서 정말 허탈했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한편 한소아는 지난 3월 30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에 출연해 남다른 가창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당시 한소아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이 아쉽게 불발된 사연을 가진 참가자로 모습을 드러내 린의 '위드 유'를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사,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한소아는 당시 방송에서 "이 무대에 서는 것을 11년 동안 꿈꿔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소아는 중국 활동과 관련,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전하며 "중국에 위치한 모 워터파크에서 3만 명 정도 규모의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인지도를 알리는 데 있어서 정말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다"며 "규모 면에 있어서는 정말 대륙의 스케일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무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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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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