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뉴스1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학제개편 공약을 놓고 안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설전을 펼쳤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13일 오전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안 후보의 학제개편 공약에 대해 "결국 장기과제라서 다음 정부서 학제개편을 실행은 하지 못한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앞서 안 후보는 현행 '6(초등학교)·3(중학교)·3(고등학교)'의 학제를 '5(초등학교)·5(중학교)·2(진로·직업학교)'로 바꾸는 학제개편 공약을 내세웠다.
문후보의 지적에 안 후보는 "정책을 잘못 본듯하다. 국가교육위원회와 사회적 협의 기구에서 10년 계획을 협의한다. 여야 정치권이 다 포함되기 때문에 국민한테 약속해서 다음 정권이 바뀌어도 연속성을 만들자는 것이다. 실행과 완성은 그 다음 정부에서 한다"고 답했다.
이어 문 후보가 "유치원 공교육화에 찬성하면서 병설 유치원 설립을 억제하겠다는 것은 모순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안 후보는 "병설 유치원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자는 것이다" 라고 대응하기도 했다.